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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15일 일상

블루용 2021. 8. 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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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15일 일상

주말이라 그리 할일은 없었다..

아내와 말 다툼후 기본적인 아니 가식적인 서로에 대한 안부같은 이야기만 나누고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침묵하고 있다.. 이러면 답없다는거 나도 잘 알고 있는데...예전처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외상상처는 치유되면 흉터는 져도 그래도 잊을수 있는데....마음의상처는 가슴에 계속 남는다.....23년 넘게 연애하고 함께살고 있지만 늘 행복할수 없지 않나??? 다툼도 있고 갈등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서로 괜찮다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이겨 내었지만...어느순간 씻기지 않고 남아있다는걸.....

머 잡생각은 관심없고 일단 그렇다....단순한 이야기 인데...그게 너무 아프고 오래간다는게 현재 그렇다.....걱정도 되고......풀고 넘기려고 하지만 예전처럼 빨리 회복되지가 않는다. 이러다 말겠지 좋아지것지 하고 있지만.....내가 안나서는데...뭐가 좋아지려냐 ㅡㅡ;;;;;;;;;;;;;; 용아 정신차려...

어디선가 이런이야기를 했다.. 싸우더라도.....비판은 할수 있어도 비난은 하지말라고.....비난은 치명적인 상처라고.....단어차이인데.......이건 됐고..그냥 지우면 돼....그럼 돼........서로가 희생이라고 생각하면...그거 사는게 아니다...가족끼리 희생이 어디있나?? 본인이 희생하고 살고있다고 하면 그건 가족이 아닌 일을 하고 있는거지...난 잘하고 있는데 넌 왜 이래???? 가족은 ㅎㅎ 이런말을 하면 안된다고 난 본다...평가를 하는 자체가 문제라고 난 생각한다..................

뭐 산넘어갔고....아무튼 아내가 한테...집안이야기를 좀 들었다. 그래 내가 이집안에 가장이다...내가 흔들리면 다 흔들린다...ㅡㅡ;;;;; 다들 내가 이야기 안하고 방황하니 힘들었나 보다...먼지털듯 나가자.......늘 그랬잖아....늦더라도 ......

저녁이 되어서야...아내와 아들이 농구하러 가자고 한다..운동할기분은 아닌데....그래 발라주마....하고 농구코트를 갔는데 ㅡ_ㅡ;;; 하아 시골동네라..골대가 없다..이 엿같은 시골동네 어찌하면 좋을꼬 ㅡㅡ;;;

뭐 없어도 했다..아들이 농구를 배우고 있어서 의욕이 넘친다....등치도 이제 거이 날 따라왔다.....난 농구를 못한다.....운동신경이 그리 좋은게 아니여서리...그래도 함께하려 노력은 하는데 ....우리집 식구들은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못한다 으하하하 발라버리자.....ㅋㅋㅋㅋ 정말 올만에 드리블 험난하게 하다..발목이 S자로 휘어서리...ㅋㅋㅋㅋㅋ 아...내가 확실하게 늙었구나를 이때 알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집으로 복귀했다...

아침이 되었더니 다리가 부어있다 ㅋㅋㅋㅋ 맨소래담을 떡칠하고 붕대로 감아두었더니...좀 좋아진더라..병원가봐야...물리치료만 하고 또오라고만 하지 도움도 안되고 ㅡㅡ;;;;;;;;;

광복절이라 늦게 일어났지만 아들하고 열심히 태극기 달고..하루를 시작했다. 아내와 아들은 어제 안한 숙제를 해야한다고 아들하고 공부하고 난.....야동의세계로....

하루가 너무 빨리 흘러갔다....9시 모임이 있는데 농구하러가자고 해서 .....멀둥멀둥했더니....홈트로 바뀌여서리...개헐떡이면서....따라하고...아내와 아들은 서로 지적질만 하고 땡떙이 친다...아놔.......그냥 하라고...지적질하는척 하면서....다리불타는거 도망다니지 말고 ㅡ_ㅡ;;;;;;;;;

30분 후다닥 끝내고 나왔더니..다리가 후덜덜하다...그래도 커피와 담배로 주말을 마무리 해본다...

PS. 당신과 아들이 날 위해 많이 양보하고 노력하는거 다 알고 있어,,나또한 그리 노력하려고 애쓰고 있고....그래도 가끔씩 이리 지칠때가 있다....그때마다 손을 내밀고 일으켜 세워주는게 내 가족들이여서 항상 고맙고 사랑해....

당신하고 결혼할때....너무 많이 걱정했어..아무것도 없는데...내가 이사람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내가 부족해도 항상 받아주서 고마워......늘 같이 마지막가는길까지 함께하자...사랑해.

아들 너가 커서 이걸 볼지모르겠지만...너 뒤에 늘 아빠가 있다고 ....뭘 하든 무서워 하지말고 힘들어 하지마...너가 뭘해도 아빠가 다 받아 부고 지켜줄께....넌 그냥 너의꿈을 위해 날아 그리고 너의 꿈을 이루길 바래....

#하루일상 #가족농구 #반칙왕들 #다리쩔뚝 #고맙다가족들아 #애늙으니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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